용사에게 연인을 빼앗기고 추방 당했지만, "경험치 저축" 스킬이 망가져서 레벨 300이 되었으므로 느긋하게 상심 여행이라도 갈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티에서 짐짝 취급을 받던 토르는 마침내 용사에게 해고를 선고받고 만다.

가장 사랑하는 애인도 빼앗기고, 있을 곳이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홀로 상실감을 품은 채 마을을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실은 그는 세계를 뒤흔드는 초레어 스킬[경험치 저축]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용사마저 뛰어넘는 힘을 얻은 토르는 상심의 여행도 겸해 여유롭게 세계를 돌아보기로 했다.

한편, 추방한 용사들은 어째선지 차례차례로 활약할 기회를 빼앗기고, 점점 밑바닥으로 내몰리고 있다.